부산을 떠난지 오늘로 일년이 되었다. 나는 서른 한살이 되었다. 세상은 소음으로 가득해졌다 함께 나눈 많은 말과 글과 기억들은 수채화처럼 비록 아름다웠지만 결국엔 색이 바래는 것, 덧칠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80을 사는 일생에 나의 새로운 1을 지난 1과 같이 보내는 것은 안될 일이다 색이 바래고 추해지더라도 매일 차갑고 깨끗한 물감을 떠와 깔끔하게 덧입히는게 어떠냐 다시금 독려한다 나는 계속 꿍한 내 자신의 마음과, 내가 없어도 상관없는 무관심한 사회에게 계속 화해의 시도를 한다
의미있는 내용인 것 같아 포스팅을 해둠 최고경영자가 국가 경쟁력이다.국가의 경쟁력은 기업의 경쟁력에서 비롯된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은 최고경영자 (CEO, Chief Executive Officer)에게서 비롯된다. 한국 경제가 21세기 지식사회에서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세계 초일류 최고경영자들이 많이 양성되는 것이 선결과제라 할 수 있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글로벌 무한경쟁, 기술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속도의 경제 하에서는 우리도 경영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이제는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경영자들이 기업들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이것이 결국 국가 경쟁력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세계 최고 수준의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
처음 볼 때 예쁘고 매력있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이는 많은 모습 중에 실망하기도 하고 마음가짐이 처음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내게 헐리우드식 영화와 미국식 사고방식이 그런 경우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부터 영웅이 난제를 해결하는 모습과 정의로움, 스펙타클한 영상효과에 열광을 하였으나 20년 넘도록 같은 줄거리 같은 패턴, 모순된 권선징악이 이제는 식상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돈이 되게 하는 건 정말 능력) 파이널파이트2(final fight 2) : 딸하나 납치했다가 조직이 다 몰살 당하는 원조 영화 '테이큰2'의 이상한 인과와 부족한 줄거리 속에서도 크게 세가지 정도의 위험성이 기억에 남는데, 내 주변의 사람이 더 없이 소중한 나머지 이 소..
사랑하는 할머니 묘에 다녀왔다 헤어짐의 여운은 어찌 이리 긴지.. 목소리도 크셨고 감성적이셔서 조금.. 주책스러우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 나를 잡아 먹을 것만 같았던 할머니집 그 새까만 자개농이랑 벽지 구석마다 나던 쿰쿰했던 젓갈 냄새가 난 참 싫었는데 그 분에 대한 기억은 옷에 잠깐 묻었던 젓갈 냄새와도 같아서 비록 짧았으나 오래도록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 때의 추석이 돌아왔다.. 넓지 않은 할머니 연립 집이 명절이면 신발 놓을 곳 없이 터져나갈 듯 시끌벅적했었고.. 난.. 어른들 막걸리 냄새가 싫기도 했고.. 당장이라도 사촌들이랑 동네 오락실로 쪼르르 달려가고픈데 무서우신 우리 어머니 허락없이 어림도 없는 일이었고.. "이야~ 준환이가.. 벌써 저렇게 컸나!" 내 이름을 잘 아시는.. 그런데 나는..
음악하는 사람들은 자기 악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나는 음악을 전공으로 하지는 않지만 악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각별한 편인데, 그래서인지 기타가 "살아있다"는 믿음을 미신처럼 가지고 있다.기타는 숨을 쉬는 나무로 만들어졌으니깐. 이런 말을 보통 친구들에게 들려주면 반응이 "그럼 피아노도 살아있고, 단소도 살아있고 의자도 살아있겠네. ㅋㅋ 연필도 살아있겠네?ㅋ" 그러더라 그러니, 내가 기타를 쳤으니까 기타에 한해서 내가 특별히 가지는 마음이라고 해 두겠다. 기타는 질이 들면서 치는 사람의 스타일을 알아주고 마음을 이해해 준다. 악기는 성별이 여자라고 한다. 나는 여자친구가 있으나 기타를 칠 때는 그것과 다른 차원으로 기타가 "여자친구"라고 여긴다. 좋은 소리가 나기 위해서는 연주자와, 품에서 행복해 하는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_ 메밀꽃 필 무렵 달을 볼 기회가 정말 많았는데.. 고 3때도 등교 할 때랑, 산 돌아 하교 할 때 보면서. 그 땐 어렸는데도 무슨 답답함이 그리 많았는지 달 보면 푸념도 하고 한숨도 많이 쉬고 그랬는데. 신비한 듯, 무심한 듯 하지만 차갑지는 않더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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