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군것질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틈틈이 과자를 사다가 간식이 비어 있을 때마다 채워놓았더니, 어제 내가 출장으로 자리를 하루 비운사이 누군가 빈 과자 트레이를 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채워놓으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주일 예배시간 성전에서 영광 받으셨던 하나님은 월요일부터 끊임없이 사소한 일에서 나의 자존심을 체크하시고 때론 의미없는 일을 시키시고, (합당하게 혼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날 상황(상사기분)에 따라 그냥 혼나게도 하시고 사람과의 관계, 돈에 따른 마음의 변화와 관리방법을 보신다 Test에 있어서 하나님은 내가 마음이 변해서, 충분히 확실하게 행동하기 전까지 통과시켜주지 않으시는 분으로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나는 마흔이 되도록 아직 통과 못한 시험으로 가득한가보다 이 무의미하게 느껴지..
'하나님께 나는 어떤 평가를 받는 사람일까, 과연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있는 걸까' 조금 진부한 주제이지만 기도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은 열매로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셨으니까. 나는 그동안 어떤 열매를 맺었더라 자연히, 우리 직원, 동료, 나를 거치고 간 이들이 기억하고 있을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나는, 재능 유무를 떠나 속이거나 마음없이 일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했다 교회 공동체나 내 가게에 손해나 나쁜 영향력을 준 행동들을 미워했던 만큼, 두루 어울리거나 부족한 자를 오래 기다려주는 사람이 못되었고 교회나 부서에서도 얼굴도 보기 불편한 사람들이 더러 생겨났다 내가 운영했던 가게는 어땠나 예수믿는 사람으로 당당하고 선한 장사를 하고 싶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장사가 잘 되지 않..
설교링크 : https://youtu.be/_zrhKv5ydl8 목사님의 설교 동영상이 오랜만에 올라왔다 한 달여 시간동안 나는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솔직히 항상 같은 말씀만 하시는데도 목사님을 통해 들려주시는 복음이 참 듣고 싶었다. 목사님은 항상 죽음이 두렵지 않으셨다. 죽어서 하늘나라 가셔도 좋고, 살아서 복음 전해도 좋다고는 하시는데 잘 들어보면 '난 이제 좀 내려놓고 천국에 갔으면' 하시는 뉘앙스라 내가 마음이 조급하고 허전하다. 난 아직 목사님의 하나님을 더 배우고 싶고, 목사님이 받은 확신을 더 닮고 싶은데.. 남은 삶을 쪼개어 한 사람에게라도 하나님을 더 전하시려는 모습이 귀하고 멋있고 부럽다 목사님을 보면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다가 세상을 떠나야 할 것인지 막연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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