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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생활

2019.3.18_멈추지 않는 샘

준환이형님 2019. 3. 18. 22:45

종종 사마리아 우물에서 만난 그 여인을 생각한다


그가 마셨던 우물물은 효과가 제한적이라 


다시금 목말랐고, 물을 길어야했고, 


이것을 피동적이고 무의미하게 하는 동안 마음은 자괴감으로 가득 찼을 것이다


비로소 그는 하나님을 만났고, 걷잡을 수 없는 생수가 영혼에서 펑펑 솟아나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이제 나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과 같이 그 속에서 생수의 강이 넘쳐 나리라'



단순히 믿다/안믿다로 해결될 것 같았던 이 문제는 


다시금 어떤 믿음의 단계가 요구되는 것인지 믿는데도 나는 목마르다


내가 상상하는 '생수의 강'은 


개인이 마시기에 스케일이 너무 커서 감당치 못할, 거대하게 흐르는 낙동강과 같은 것인데


마음을 모아 기도를 하고, 현장에 있듯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고, 성령의 커넥션이 분명한 찬양이 드려져도


다음날 출근해서 몇 사람 만나고 나면 금새 소진이 되고,


애들 재우느라 한바탕 하면 없고, 아내와 말 한마디가 어긋나면 이내 바닥이 난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라 배웠으나


모르고 하는 이야기, 뜬구름잡는 이야기라고 느끼면 


찬양, 기도때 받았던 은혜마저 싹 달아나버린다


이런게 아닐텐데.. 어디서부터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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