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 대한 기억
사랑하는 할머니 묘에 다녀왔다 헤어짐의 여운은 어찌 이리 긴지.. 목소리도 크셨고 감성적이셔서 조금.. 주책스러우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 나를 잡아 먹을 것만 같았던 할머니집 그 새까만 자개농이랑 벽지 구석마다 나던 쿰쿰했던 젓갈 냄새가 난 참 싫었는데 그 분에 대한 기억은 옷에 잠깐 묻었던 젓갈 냄새와도 같아서 비록 짧았으나 오래도록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 때의 추석이 돌아왔다.. 넓지 않은 할머니 연립 집이 명절이면 신발 놓을 곳 없이 터져나갈 듯 시끌벅적했었고.. 난.. 어른들 막걸리 냄새가 싫기도 했고.. 당장이라도 사촌들이랑 동네 오락실로 쪼르르 달려가고픈데 무서우신 우리 어머니 허락없이 어림도 없는 일이었고.. "이야~ 준환이가.. 벌써 저렇게 컸나!" 내 이름을 잘 아시는.. 그런데 나는..
소소한일상생활
2012. 10. 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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